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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유지계약(NDA) 작성 시 꼭 포함해야 할 조항

Created May 11, 2026, 6:55 PM · Updated May 11, 2026, 6:55 PM

비밀유지계약(NDA) 작성 시 꼭 포함해야 할 조항

핵심 키워드: NDA, 비밀유지계약, 영업비밀, 기업 계약서, 비밀유지의무


"그냥 구두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미 늦었습니다

거래처 미팅, 투자자 상담, 신규 직원 채용. 이 모든 순간에 우리 회사의 핵심 정보가 외부로 나갑니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 사이에 설마 유출하겠어"라는 신뢰에 기대다가 영업비밀이 경쟁사로 넘어가는 사태를 겪습니다. 비밀유지계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은 이런 상황을 법적으로 차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입니다. 그런데 NDA를 체결했음에도 막상 유출이 발생했을 때 "이 계약서로는 법적 조치가 어렵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항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NDA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핵심 조항

비밀정보의 정의

NDA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회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처럼 광범위하게만 쓰면 정작 분쟁 시 어떤 정보가 보호 대상인지 다툼이 생깁니다. 반대로 너무 좁게 쓰면 정작 중요한 정보가 보호받지 못합니다. 기술 자료, 고객 명단, 가격 정책, 사업 전략, 재무 정보 등 보호하려는 정보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되, "이에 준하는 정보"라는 포괄 조항도 함께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비밀유지 의무의 범위와 예외

상대방이 어떤 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지를 명확히 적어야 합니다. 제3자 제공 금지, 사업 목적 외 사용 금지 등이 기본입니다. 동시에 예외 조항도 필요합니다. 이미 공개된 정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보, 법령에 따라 공개가 강제되는 경우 등은 비밀유지 의무에서 제외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유효 기간

NDA의 효력이 언제까지인지를 명시해야 합니다. 계약 종료 후에도 비밀유지 의무가 지속되는지 여부와 그 기간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계약 종료 후 2~5년간 의무를 유지하는 조항을 둡니다. 기간이 없으면 "계약이 끝났으니 이제 자유"라는 주장을 막기 어렵습니다.

위반 시 손해배상 및 가처분

비밀 유출이 발생했을 때의 법적 조치를 미리 정해두어야 합니다. 손해배상액을 미리 약정하는 위약벌 조항, 유출 즉시 법원에 사용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으면 실효성이 높아집니다. 손해 입증이 어려운 영업비밀 사건의 특성상, 위약벌 조항이 있으면 실제 손해 증명 없이도 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자료 반환 및 파기 의무

계약 종료 또는 요청 시 비밀정보가 담긴 자료를 반환하거나 파기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 디지털 파일의 경우 삭제 확인서를 요구하는 방식도 활용됩니다.


NDA는 체결보다 내용이 중요합니다

NDA 양식을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업종과 상황에 맞지 않는 조항이 들어있거나 중요한 조항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비밀은 한번 유출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 중요한 협상이나 채용을 앞두고 있다면 NDA 검토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비밀유지계약(NDA) 작성 시 꼭 포함해야 할 조항